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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주의 ‘편지’
2025.09.21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윤동주의 ‘자화상’
2025.09.21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읍니다.
윤동주의 서시
2025.09.21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김춘수의 꽃
2025.09.21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